노동부 소속 계약직 직업상담원으로 구성된 '전국직업상담원노동조합'이 28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1천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설립 보고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이날 결의문에서 ▲고용안정과 생활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 ▲동일노동동일임금에 입각한 대우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의 업무적 독자성과 적정인원 확보 ▲직업상담원의 직업적 전문성 제고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직업상담원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1년 단위의 계약직으로 노동부에 채용돼 취업정보제공과 취업알선, 실업급여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14일 노조설립총회를 가진 직업상담원노조는 전국 1천800여명의 노동부 소속 직업상담원을 조직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각 지방노동청장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