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 노인가운데 치매에 걸린 비율은 8.3%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10%만이 병원에서 치매 환자진단을 받고 있는 등 노인에게서 가장 심각한 질환중의 하나가 치매이다. 이 제품은 2001년 7월 국내에 선보인 새로운 알쯔하이머형 치매 치료제다. 수선화의 구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인 갈란타민을 원료로 개발돼 치매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제로 평가받고 있다. 갈란타민은 대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절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치매환자들의 특징인 뇌내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 모노아민 GABA등이 부족한 것도 보완하는 작용도 한다. 레미닐 복용의 효과는 곳곳에서 엿볼 수있다. 대부분의 기존 치매약품이 약을 끊으면 바로증세가 나빠지는데 비해 갈란탄민은 기존 약들이 없는 약리효과를 더 가져 약효가 더 뚜렷하다. 지난해 영국의 국립 의약품임상평가 기관인 NICE가 레미닐을 인지기능의 저하가 나타나는 치매의 초기단계에서 사용하면 치매의 진행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노인정신학회(IPA)는 치매치료제중 "레미닐"만이 유일하게 치매환자에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일상생활활동 장애,행동장애 등 세가지 주요영역 모두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약은 얼굴홍조 소화불량 오심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인다. 대부분 참을 수 있을 정도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