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바로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지혈증치료제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스타틴을 세계 두번째로 자체 개발한 종근당은 로바로드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의 발효 및 제제기술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화된 것. 토양에서 채취한 곰팡이 균주를 돌연변이법과 세포 융합기법을 응용, 원료를 발효시킨 로바로드는 종근당이 7년여의 연구끝에 1998년 개발에 성공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로바스타틴은 임상실험결과 고지혈증 치료와 동맥경화 억제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된 약제"라며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선택적으로 막아주는 우수한 약효를 가진 이 약은 하루에 1~2정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고 30%까지 낮춰 준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심장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고밀도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은 10%까지 증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며 "그동안 미국 머크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 고지혈증 치료제시장의 18.6%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종근당이 로바로드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70억달러 규모의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3백억원에 이른다. 종근당은 로바로드로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