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바다목장화'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바다목장'사업 후보지로 전북과 충남, 경기 해역 가운데 1곳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해양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다음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후보지 선정작업에 들어간다. 도는 이에따라 최근 바다목장을 전북해역에 조성토록 해수부에 건의 한데 이어도내 수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적극 홍보하는 등 유치활동을벌이고 있다. 바다목장 조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는 고군산 열도는 수심이 일정하고 해저가암반과 갯벌로 이뤄져 어족자원의 산란, 서식장으로 알맞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군산과 부안지역은 고군산열도까지 연결되는 새만금 방조제가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좋아 최적지로 알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2010년까지 1천809억원을 들여 조성하려는 바다목장은 서해의 특성에 걸맞게 우럭 등 고급어종과 대하, 백합 등을 기르는 갯벌형 바다목장이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