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은 제 9호 태풍 '펑셴'에 전혀 피해를입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도 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긴 펑셴이 전남지역을 비켜 황해쪽으로 빠지는 바람에 태풍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그러나 펑셴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남해 서부 전해상과 서해 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폭풍주의보가 아직 발효중이고 내일은 제 11호 태풍 '풍웡'이 제주도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시.군에경계를 늦추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풍웡'의 진로도 '펑셴'처럼 제주도를 거쳐 중국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나 태풍은 진로가 자주 바뀌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