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7.19∼25일) 농.수.축산물 소비자가격은 품목별로 가격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수박이 장마의 영향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가격이 하락했다. 26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과일류 중 수박은 장마로 인해 당도가 떨어진 탓에 수요가 줄면서 서울에서 한통당 5천900원에 판매돼 가격이 지난주보다 3천원 떨어졌다. 육류는 닭고기가 중복이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해 부산.대구에서 마리당 50∼200원 내린 2천800∼3천150원에 판매됐고, 서울.광주.대전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한 3천200∼3천90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는 감자가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늘어 서울.대구에서 각각 ㎏당 460원, 60원 올라 1천350원, 1천250원에 판매됐고, 배추는 소비감소로 서울.부산에서 통당 10원, 20원 내린 1천490원, 1천600원에 각각 거래됐다. 수산물의 경우 갈치는 수요가 줄어 서울에서 마리당 1천원 내린 9천원에 거래됐으나, 오징어는 반입량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보여 서울에서 마리당 30원 오른 990원에 판매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