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6개 지역 주민들이 정부의 지역난방비 인상작업 추진 반발을 계기로 한데 뭉친다. 이들 지역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회장단은 오는 30일 과천에서 가칭 '수도권 아파트 입주자 연합회' 결성식을 갖고 지역난방비 인상 등 신도시 문제들에 대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지역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는 그동안 지역별 주민 자치활동을 벌여 오면서 사안에 따라 같은 목소리를 낸 적은 있지만 이처럼 상설 기구를 만들기는 처음으로 앞으로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연합회에는 고양시 일산, 성남시 분당,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부천시 중동신도시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와 과천시가 포함돼 참여 가구 수만 40여만가구가 넘을 전망이다. 6개 지역 대표들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일산에서 가진 지역난방비 인상 반발모임에서 준비위를 만들어 채수천(59) 일산 지역 대표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연합회는 우선 지역난방비 인상 저지 운동에 나서고 매월 모임을 정례화, 아파트 관리비 부가가치세 부과, 난개발, 유흥업소 난립 등 신도시 문제들에 대한 대안마련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