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7시를 기해 부산과 경남, 남해동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초속 18~25ｍ, 오후에는 20~26ｍ에 이르는강한 바람과 함께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천문조(天文潮) 현상과 겹치면서 해상에는 4~8ｍ에 이르는 높은 파도까지예상돼 기상청은 항해하는 선박은 가까운 항포구에 피항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거제도와 제주도로 향하는 부산항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오전부터 전면 중단됐다. 또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운항여부를 확인한 뒤 공항에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