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40대 여자 연쇄 피살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낮 12시 30분께 아산시 초사동 정티고개 야산에서 전 모(41.여.아산시 용화동)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모(6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길을 가던 중 숲속에서 여자 한 명이 브래지어 끈으로 손이 묶인 채 숨져 있어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전씨는 손발이 묶인 채 둔기로 머리를 맞아 숨졌으며 지난 25일 오전 4시께 출근을 위해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8일 오전 7시께에도 초사동 살인사건 현장 인근인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야산에서 한 모(46.여)씨가 흉기로 목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건 모두 인접한 장소에서 40대 여자를 대상으로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 "이며 "현재 동일 수법의 전과자와 숨진 전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연합뉴스) 정태진.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