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많은 비구름을 동반한 제9호 태풍 펑셴(FENGSHEN)이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27일까지 남부에 최고 2백㎜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또 펑셴의 뒤를 이어 제11호 태풍 퐁웡(FUNG WONG)도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어서 28일 오전에는 남부지방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 태풍 펑셴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주말인 27일 제주 전남북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이 태풍은 28일 오전 중국쪽으로 빠져 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