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방도로에 있는 교량 가운데 322개가 안전에 문제가 있어 재가설 및 부분보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道)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선 시.군이 지방도로에 설치된 교량 2천177개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가평군 북면 목동교(길이 125m, 너비 10m)와 포천군 영북면 근홍교(길이 122m, 너비 8.3m) 등 31개 교량이 재가설되어야 할것으로 드러났다. 또 광주시 초월면 지월교(길이 260m, 너비 8.5m)와 용인시 남사면 중동교(길이 19m, 너비 7.4m) 등 234개 교량은 사고 예방을 위해 부분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이밖에 양주군 남면 입암교(길이 83.4m, 너비 8.6m), 포천군 영북면 호수교(길이 36m, 너비 8.5m) 등 57개 교량은 안전상 정밀점검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재가설이 요구되는 교량가운데 22개는 올해안에 재가설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9개는 내년 이후 재가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부분보수가 필요한 교량중 98개는 올해안에, 나머지 136개는 내년 이후 보수공사에 들어가고 정밀진단이 요구되는 교량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올해안에 진단을 마칠 방침이다. 도는 재가설 및 보수공사 대상 교량을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