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재해의 절반 가량이 근속 6개월 미만 근로자에게서 발생,미숙련 근로자에 대한 재해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4일 발간한 '노동백서'에 따르면 산업재해자 수는 8만1천4백34명이며 근속 6개월 미만의 '초보' 근로자에게서 발생한 재해가 전체의 47.7%를 차지했다. 산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2천7백48명으로 전년에 비해 2백20명(8.7%) 늘어났으며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재해율도 0.77%로 전년도의 0.73%보다 높아졌다.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손실액은 산재보상금 지급액 1조7천4백45억원,간접손실액 6조9천7백81억원 등 모두 8조7천2백26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노동부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69%,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21.3%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6.5%로 재해 발생이 가장 많고 이어 월요일(16.2%),목요일(15.8%) 순이었다. 월별로는 12월(9.8%),11월(9.4%),10월(9.1%) 순으로 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