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기도내 각 사업장의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률이 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지난 10일 현재) 도내 17개 지역지부 산하 356개 사업장 가운데 임.단협이 타결된 곳은 136개 사업장으로 38.2%의 타결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3%에 비해 24.1% 낮은 수치로 타결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타결률은 화성시와 오산시가 각각 56.2%로 가장 높았으며 용인시 51.4%, 부천시 48%, 중부(안양.군포.의왕.과천.광명시) 37%, 안성시 37.5%, 안산시 29%, 서북부(파주.고양시) 25%이다. 산업별로는 화학 41.6%, 금속 39.4%, 섬유산업 36.8%이다. 임.단협 협상이 늦어지는 것은 임.단협이 집중되는 5,6월에 월드컵이 개최됐고 주5일 근무제 등 중앙 노사정위원회의 현안사항 타결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