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유명 유원지인 임실 사선대(四仙臺)가 명실상부한 야외 조각공원으로 변신한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97년 사선대 부지 5천여평에 설치된 조각공원의 면적을 1만1천여평으로 넓히고 기존 10점에 그쳤던 작품을 38점으로 늘려 국제적인 조각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오는 9월 말까지 24억원을 들여 작품 28점을 추가로 설치하고 파고라와 조형물 등 공원을 새롭게 꾸미기로 했다. 작품은 주로 생명의 신비를 이미지화한 것들로 28점 가운데 10점은 이미 확보됐고 나머지 18점도 조만간 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반 유원지인 사선대를 조각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공간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오는 10월께정식으로 개관되면 외지인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