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 감사결과 대형공사 등 건설현장 관련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비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시를 비롯한 산하기관 등에 대한 각종 자체 감사결과 모두 864건을 적발, 이중 636건에 대해 시정 및 주의조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예산낭비 등 142건(14억9천200만원)에 대해서는 재정상 조치(회수, 추징, 감액, 재시공)를 했으며, 공무원 86명은 경징계 및 훈계 등 신분상의 조치를 했다. 적발된 건수는 종합건설본부 등 대형공사를 비롯한 건설현장 담당 부서가 부실시공, 안전관리 소홀 등 총 420건으로, 11억6천만원의 재산상 조치를 내렸다. 보건환경연구원, 도시철도기획단 등 시 산하기관은 행정운영의 비효율성과 낭비성으로 180건이 지적돼, 관련 공무원 17명이 훈계를 받았다. 또한 남동, 부평, 계양구, 강화군 등 4개 군(郡).구(區)는 경영수익 특별회계수입금 관리부실, 취득세 부과문제 등 47건이 적발됐으며, 26명이 징계를 받았다. 이밖에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운영결과 53건이 접수돼, 확인조사 결과 비위공무원 4명이 적발됐다. 한편 시는 상반기에 시.군.구 공무원 3천26명을 대상으로 총 32회에 걸쳐 부패방지법 내용 및 의식개혁교육을 벌여왔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