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반려견 순찰대 1424개 팀이 다음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사회 범죄와 위험 예방을 위해 주민이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치안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이다.시는 20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반려견 1200여 마리와 보호자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해 반려견 순찰대를 격려한다.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64개 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작년엔 규모가 커져 1011개 팀이 4만8431건의 순찰을 펼쳤다. 지난해 반려견 순찰대의 신고 건수는 112신고 331건, 120신고 2263건이다. 시는 앞으로 반려견 순찰대를 상시 모집 체제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이상은 기자
19일 승객과 승무원 2700여 명을 태운 미국의 8만2000t급 초호화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가 속초항에 입항했다. 관광객들은 속초항에 배가 정박한 12시간여 동안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산을 둘러봤다. 속초시는 지난해 속초항에 여섯 차례 들어온 크루즈선으로 20억원어치 이상의 경제 효과를 봤다고 추산했다. 속초시 제공
서울 신림동에서 대낮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조선(34)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19일 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선의 2심 결심 공판에서 조선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조선이 1심에서 살해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가 무기징역의 중형이 선고되자 2심에서는 살해의도를 자백한 걸 두고 “얄팍하게 뒤늦게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반성문에 ‘조금이라도 감형해 주세요. 정말 감형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고 기재한 점에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조선은 최후진술에서 준비해온 종이를 꺼내 "아무리 봐도 제가 문제인 것 같고 죽을 죄를 졌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잘못을 한 건지, 피해자분들께 평생 사죄드리겠다"고 말헀다.조선의 변호인은 "결코 살인에 대한 확정적 고의만큼은 없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범행 당시 단기 정신병적인 장애가 발현됐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심신장애를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조선은 작년 7월21일 낮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20대 남성 한 명에게 흉기를 여러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도 살해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