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래프팅 등을위한 향락객이 대거 몰리고 있는 강원도 동강의 수질오염 행위를 막기 위해 내달 15일까지 환경오염 행위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강원도, 동강유역 3개 지자체 등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한 환경부는 이 기간에 하천변의 쓰레기 투기와 불법세차, 무등록 선박, 불법 숙박시설, 야생 동식물의 포획과 채취, 기타 환경오염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환경부는 또 매월 한차례씩 실시하던 동강 주요 지점의 수질측정을 매주 한번씩실시하는 등 수질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오염징후가 발견되면 곧바로 단속반을투입해 원인조사와 지도단속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동강의 각 안내소에서는 쓰레기 회수용 봉투와 환경보전 캠페인용 홍보물을 탐방객에게 나눠주고 행락객이 많은 지점에는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동강의환경보전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는 동강유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영월과 평창, 정선 등 3개 군에서 추진중인 하수처리장 5개소 중 3개소와 마을하수도 4개소 중 2개소를 당초 계획보다앞당겨 늦어도 2004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