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특수부(부장검사 郭尙道)는 김병량(66) 전 성남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지명수배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시장은 파크뷰아파트 용도변경과 관련 업체에 돈을 받은 혐의"라며 "수사상 구체적인 혐의내용과 뇌물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시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해 왔으나 김 전 시장이 가족들에게 조차 연락을 끊고 잠적, 수배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일 임창열 전 경기지사의 부인 주혜란(54.구속)씨와 함께 검찰에 소환됐으나 이후 연락을 두절한 채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