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에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새 일자리를 찾는 신규 구직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데 비해 구인자 수는 큰 변동 없어 취업난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분기에 대구ㆍ경북지역에서 대구지방노동청 산하 기관에 취업을 의뢰한 신규 구직자 수는 4만8천2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1천690명에 비해 2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지역 사업장의 구인자 수는 3만8천18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만8천210명에 비해 0.05%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취업자 대비 신규구직자 수를 나타내는 취업률은 올해 2.4분기에 42.1%로 지난해의 38%에 비해 다소 높았다. 특히 신규 구인자 수 대비 신규 구직자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율은 올 2.4분기에0.79로 구직자 100명당 신규 일자리는 79개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구인배율0.61에 비해 취업 여건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청 관계자는 "올들어 구직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경기회복세에 따라 이미 일자리를 찾은 근로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