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까지 경기도내 22개 시지역의 시내버스 3천여대가 무공해 버스인 천연가스 버스로 모두 교체된다. 도(道)가 22일 발표한 대기환경 개선 종합대책에 따르면 2007년까지 수원.부천.안양 등 대기개선이 요구되는 도내 22개 시지역의 시내버스 3천429대가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된다. 이에 앞서 시내버스 위주로 보급되고 있는 천연가스 사용차량이 내년말까지 청소차와 관공서 버스, 기업체 통근버스로 확대된다. 현재 도내에는 291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경기도 운행차배출가스 중간검사조례'가 제정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수원과 부천 등 15개 주요 시 지역의 모든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중간검사를 실시, 적발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정비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 대기중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줄이기 위해 주유소와 인쇄소, 도장업체 등의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주유소에 대해 가능한 한 낮시간을 피해 주유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시화공단에 대해서는 공장 녹화사업을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산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물 청소차와 진공노면 청소차 보급을 확대하고 대형공사장에 먼지발생을 감시하기 위한 환경감시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