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일죽면 신흥리 일대를 제외한 경기도내 모든 구제역 경계지역이 오는 24일 해제될 예정이다. 도(道)는 22일 "용인과 안성 등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3주일 이상 추가 구제역이발생하지 않아 돌발상황이 없는 한 오는 24일 해당 지역의 경계지역을 모두 해제할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일죽면 신흥리 신흥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이내 위험 및 경계지역은 당분간 계속 유지된다. 신흥리 일대의 경계지역 해제는 지역내 가축들의 혈청검사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 해제될 전망이다. 경계지역이 해제되면 지역내 주민과 가축의 이동이 자유롭게 되고 가축의 출하와 사료 등의 반입, 반출도 가능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평택시 유천동 강모씨 농장 주변에 설정된 경계지역이도내에서 가장 먼저 해제됐다. 지난 5월 3일 안성시 삼죽면 율곡리 율곡농장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도내에는 지난달 23일까지 모두 14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13만5천여마리의 돼지와 소 등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됐다. 도 방역당국은 "경계지역이 해제되더라도 축산농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축사소독 및 가축 예찰활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