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간동안 휴가철피서지 행락질서 유지를 위한 일제단속을 실시, 행락질서 문란사범 등 총 3천65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경찰관과 전.의경 등 총 1만9천여명을 투입해 벌인 단속결과 전북부안군 고사포해수욕장에서 무허가로 자릿세를 받은 박모(33)씨를 비롯해 피서지내바가지요금.자릿세 징수.음란퇴폐영업.음주소란 등 행락질서 문란사범 3천282명이검거됐다. 또 지난 95년 피해자 이모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기소중지자 이모(36)씨등 기소중지자 244명과 갈치.조기 등 중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한 최모(45)씨 등 환경위생사범 32명도 붙잡혔다. 경찰은 이중 52명을 구속, 560명을 불구속입건, 69명을 즉심에 넘기고 나머지 2천972명에 대해서는 행정당국에 통보처분하는 한편,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인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