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이자 7월 셋째주 휴일인 21일 나들이에 나섰던 차량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충청지역 고속도로가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충북 청주-충남 목천 구간(23㎞)에서 차량이 시속 30-40㎞ 밖에 내지 못하는등 체증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서울까지 소요 시간이 평소(2시간) 보다 배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측은 보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도 오후 들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충남 서산-당진 구간(12㎞)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충남 공주시 우성면과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국립공원 주변 국도도 피서객들의 차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지체가 계속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11시 고속도로 전용차로제가 해제되면 소통이 다소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