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30분께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1가 소양2교 밑 의암호에서 소형어선이 전복돼 김영식(82), 송호준(83), 오원식(80)씨 등 80대 노인 3명이 숨졌다. 이들은 이날 춘천시 중도동 김용빈(80)씨 집에서 개최된 재춘천 평안북도 영변군민회를 마치고 김씨 소유의 소형어선을 타고 시내로 나가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사고 선박이 소양로 선착장 20m 전방에 이르렀을 때 승선자들이 내릴준비를 하느라 배 한쪽으로 쏠리면서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배에는 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6명은 헤엄쳐 나왔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