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불어난 저수지에서 떠내려 가던 낚시꾼이 경찰에 구조됐다. 21일 오전 4시 30분께 전남 고흥군 포두면 차동리 신촌 저수지에서 보트를 타고밤낚시를 하던 임종문(43.전북 전주시)씨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호우로 저수지가 범람하면서 보트가 수문쪽으로 휩쓸려 들어가려는 위기에 처했으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포두파출소 윤철웅(30) 순경 등 2명의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저수지 가장자리에 함께 낚시를 하던 임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로프를 보트에 던져 연결한 뒤 가장자리로 끌어당겨 임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고흥=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