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역 주민의 43.8%가 이주계획을 갖고있고 이주계획의 주된 이유는 자녀교육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이 최근 대진대학교에 의뢰한 경기북부 지역 주민 정주의식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천693명 가운데 43.8% 742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계획이 있다'고답했고 56.2% 951명은 '이주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주계획은 30대가 52.3%로 다른 세대보다 높았고 학력이 높을수록 이주를 많이계획했다. 이주를 계획하는 사람들의 이주계획 이유는 52.8%가 자녀교육 문제 때문이고 13.3% 경제생활, 11.1% 주거환경 순이다. 자녀 교육에 대해 여성이 56.1%로 47.0%의 남성보다 높았고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 교육문제로 이주를 계획하는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 자녀 교육으로 인한 이주 계획은 남양주(71.4%), 연천(62.7%), 의정부(60.2) 주민들이 높았고 양주(31.7%), 동두천(40.9%)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2청 관계자는 "40%가 넘는 주민이 이주를 계획한다는 것은 정주의식이 매우낮은 것으로 지방자치 시대의 숙제로 남았다"며 "열악한 교육 여건에 대한 지속적인관심과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5일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 주민을 지역별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을 추출, 조사원들이 표준화된 설문을 배포하고 회수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의정부=연합뉴스) 박두호 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