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성이 강한 살충제를 농민들이 무분별하게사용,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20일 강한 독성으로 생태계를 파괴시킬 우려가 큰 `지오릭스'와같은 고독성 살충제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농민들에게 당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오릭스는 뛰어난 살충효과가 있으나 무분별하게 사용될 경우 자연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할 수 있는 데도 그 위험성을 농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기염소계 살충제인 지오릭스 분제는 접촉독 및 소화중독으로 효과를 나타내는어독성이 강한 농약으로 수도작에, 유제는 적용 대상 작물 이 외에는 각각 사용이금지돼 있다. 특히 환경부 예규 제 206호의 `농약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 업무처리지침'에 이같은 고독성 및 어독성 농약은 농약안전사용 특별교육을 받은 농민에게만 판매가 가능하고 양어장.저수지.상수취수원.해역 등에 직접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지역 환경 단체 관계자는 "이들 고독성 농약이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할 우려가 큰 만큼 농민들이 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마구잡이 판매가이뤄지지 않도록 감시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