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들이 병원에 난입, 입원 중인 2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9일 오전 5시 10분께 부산시 수영구 H병원 입원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폭력배 3명이 난입, 입원 중이던 진모(2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 동맥을 끊는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인근 병실 환자와 보호자 등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지난 16일 손등세포 염증으로 입원한 진씨가 입원하기 전 해운대지역에서 후배 폭력배에게 손찌검을 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번 사건이 이에 앙심을 품은 후배 폭력배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