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윤락을 알선하고 화대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28.무직)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8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서구 매월동 광주제2농수산물도매시장 앞길에서 한모(40.광주 서구 농성동)씨의 차를 부수고 폭행한 뒤현금 15만원 등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씨에게 윤락을 알선한 뒤 한씨가 윤락을 나온 최모(31.여)씨를 추행만 하고 화대를 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다단계 판매를 통해 서로 알게 된 뒤 지난 1일부터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20여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한 것으로 밝혀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