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청은 쓰레기 종량제봉투와 일반 쇼핑봉투를 겸해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비닐봉투'를 제작, 대형 유통업체 등을 통해 판매한다. 20일 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판매되는 재사용 종량제비닐봉투는 10ℓ와 20ℓ 2종류로 쇼핑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종량제봉투에 비해 두껍고 손잡이가 달려있으며 쇼핑이 끝나면 가정에서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사용할 수 있다. '재사용 종량제봉투'판매로 주민들은 쇼핑할 때 부담해야 했던 1회용 비닐쇼핑봉투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구청 관계자는 "수성구에서만 한해동안 1억4천만장 정도의 쇼핑봉투가 소비된다"며 "이번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로 주민의 부담도 줄이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