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진도에 시간당 38.5㎜의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우려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산에 118㎜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마산 83㎜, 여수 76.5㎜, 울산 74㎜, 남해 70㎜, 부산 67.5㎜, 거제 62.5㎜, 대구 59㎜, 서울 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불안정한 기층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새벽 진도에는 시간당 38.5㎜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고, 대구도 시간당 21㎜의강수량을 기록했다. 오후들어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중부지방은 20일 오후까지 국지적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예상된다.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도, 충청남도, 울릉도.독도에 호우주의보가, 서해 남부전해상과 남해.동해 전해상, 울릉도.독도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경우 20일 오후께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부지방은 오는 23일까지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계속 올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일단 20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의 경우 20∼40㎜, 많은 곳은 80㎜이상이되겠고 남부와 제주도, 북한지방은 10∼30㎜, 많은 곳은 60㎜내외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걸쳐 장마다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집중호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인근 배수로나 축대를 점검하는 등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