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을 뿌리뽑기 위해선 꾸준한 치료와 청결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잘 낫지 않는다고 해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출처불명의 약물을 사용하다 오히려 악화되기 일쑤다. 가장 많이 쓰이는 민간요법은 식초나 빙초산을 물로 희석시킨 뒤 발을 적시거나 담그는 것.최근에는 식초에 정로환을 타기도 한다. 식초는 곰팡이가 기생하는 각질층을 벗겨내 가려움증과 물집이 나타나는 증세를 일시적으로 없앨 수는 있지만 곰팡이를 죽이지는 못한다. 다시 무좀이 재발하기 마련이다. 마늘을 찧어서 붙이거나 뜨거운 모래사장을 오래 걷기도 한다. 그러나 마늘 속의 강한 자극성분이 피부에 손상을 줘 낭패를 볼 수 있다. 소주에 무좀 부위를 담그거나 적시는 경우도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시원한 느낌과 자극 때문에 가려움증만 일시 해소될 뿐 치료효과는 거의 없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요법에 충실한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한 무좀 퇴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