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교회를 가던 70대 할머니 등 한 마을에 사는 교회 여자 신도 4명이 트럭에 치여 모두 숨졌다. 19일 오전 4시께 전북 김제시 백구면 율포마을 앞 김제-익산간 도로에서 익산에서 김제방향으로 달리던 전북 85가7827호 1t트럭(운전기사 유현우.23. 김제시 공덕면 황산리)이 맞은 편에서 걸어 오던 곽정순(73.여.공덕면 동계리)씨 등 4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곽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고희순(63.여.공덕면 동계리)씨등 2명이 중상을 입어 익산 원광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날 새벽 교회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익산에서 김제방향으로 가던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제=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