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 30분께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울릉도 일주도로에 수백t의 암석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 발생 9시간이 넘도록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사고 당시 도로변 수직 암벽에서 크고 작은 암석 수백t이 길이 50m, 폭 8m 가량에 걸쳐 쏟아져 왕복 2차선 도로를 완전히 메웠으나 다행히 오가는 차량이 없어서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길가에 세워져 있던 5t 덤프트럭 1대가 전파되고 택시와 승용차, 군용차량 등 차량 6대가 반파된 채 고립됐다. 이날 사고는 최근 내린 비 등으로 지반이 약해진 암벽이 무너져 발생한 것으로울릉군측은 보고 있으며 완전 복구까지는 최소 10일에서 최장 한달 가량이 필요할것으로 내다봤다. 사고 현장은 추가 낙석 위험이 높아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울릉군측은경북도와 협의해 복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울릉도=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