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대구경북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대경총련) 소속 대의원 30여명은 오는 19일 오전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에 집단 출두키로 했다. 이들 학생은 민노총 대구본부 등 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총련은 매년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는데다 활동 방향 또한 새로 수립된다"면서 "올해 구성된 제 10기 한총련에 대해서는 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적이 없기에 한총련 대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은 한총련 탈퇴 권고 기간이 이달말로 종료됨에 따라 전국 지청과 경찰을 통해 한총련 대의원들에 대한 소환 통보를 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