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3대 종단의 하나인 천태종이 소수 정예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4년제 종합대학인 금강대학을 설립,교육인적자원부의 인가를 거쳐 내년 3월 개교한다. 계룡산 밑자락인 충남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자리잡은 금강대학은 3만7천5백여평의 터에 1단계로 연면적 3천7백평의 5층 강의동을 준공한 데 이어 오는 10월쯤 3천5백여평의 5층 기숙사를 완공하고 본관 강의동 등을 지어나갈 계획이다. 개교 첫해에는 불교문화학부(불교학 전공)와 통역학부(영어학·일어학·중국어학 전공) 사회과학부(사회복지학 전공) 등 3개 학부 5개 전공에 총 1백명(전공별 20명씩)을 선발,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학생은 수시 및 정시 모집을 통해 선발하며,수시모집에서는 승려나 불제자,어학특기자,외국어고교 출신자 등에게 지원자격을 준다. 초대 총장에는 서울대 총장을 지낸 박봉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임용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