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제주지역본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 등 도내 5개 단체로 구성된 `신자유주의 반대.민중생존권쟁취 제주민중대회위원회'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해군은 화순항 해군전략기지 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회는 "정부의 제주 국제자유도시 추진 지원 및 '평화의 섬' 이미지와 해군의 해상 범죄 차단 명목의 화순항 해군전략기지 건설 필요성은 너무도 궁색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민의 이해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히려 무시하고 짓밟으면서까지 해군 전략기지를 건설하려는 의도에 대해 제주도민은 많은 의혹을 갖고있다"면서 "특히 해군이 주민들이 반대한다고해도 취소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강경 입장을 취하고있는데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