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선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건교부 박영준 기술안전국장이 구속 이틀전 승진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윤한도 의원은 "검찰조사가 진행중이었다면 인사위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인사발령을 유보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김광원 의원은 "인사위가 서둘러 인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인사위 속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민주당 김경재 김홍일 의원은 "검찰이 국장급 고위관리를 소환할 때 직속상관에게 통보하는 게 상례다" "고위공무원을 통보도 없이 연행해가도 괜찮은가"라며 검찰측의 사전통보가 없었다는 답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임인택 건교부 장관은 "박 국장의 승진은 지난 6월29일 결정된 것"이라며 "검찰소환 사실을 알게 된 지난 10일에는 승진발령이 난 이후였다"고 해명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