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는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강원지역에서 보내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15일 전국 3천2백22가구를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휴가 기간은 응답자의 34%가 7월29일∼8월4일로 답했고 8월5∼11일(21%)과 7월22∼28일(17%)이 그 뒤를 이었다. 피서지로는 동해안이 26.5%로 가장 많았다. 서해안권은 10.3%, 영남권은 10.2%, 강원 내륙은 8.2%를 차지했다. 여행 일수는 3일이 50.4%로 가장 많았고 4일과 2일은 10.5%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76.5%로 조사돼 올해도 휴가기간중 고속도로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행기는 7.9%, 고속.시외버스는 7.7%, 철도는 5.5% 등이었다. 승용차로 이용할 고속도로는 영동선 34%, 경부선 15%, 서해안선 13%, 중앙∼영동선 10%로 분석됐다. 특히 다음달 3일에는 고속도로 전구간에 3백26만대의 차량이 몰려 도로혼잡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