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금품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5일 유명 음악전문 케이블TV K사의 일부 간부 등이 가수 매니저 등으로부터 앨범홍보 등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받은 단서를 포착, K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금품공여 내역 등이 담긴 컴퓨터 디스크,디스켓 등을 대량 확보, 내용을 정밀 분석중이다. 검찰은 가수 유승준씨 매니저 등으로부터 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구속된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 제작본부장 김종진(43) 상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김씨가 근무했던 K사의 다른 간부의 연루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