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새벽(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해안도시 본머스에서 한국인 어학연수생 신모양(26)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주영 한국대사관과 본머스 경찰에 따르면 신양은 이날 새벽 2시56분 본머스시 말메스베리파크로드 인도 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 만인 이날 새벽 5시10분 사망했다. 주영 대사관측에 따르면 신양은 부산 출신으로 작년 11월 어학연수차 본머스에 왔으며 지난 6월 어학연수가 끝나 시내 호텔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에서는 작년 11월 프랑스 어학연수 중 영국에 여행온 진효정씨(21)가 요크시 인근 길가에서 가방에 담긴 변사체로 발견된 데 이어 영국 유학생 송인혜씨(22)가 작년 12월 실종됐다가 지난 2월 런던시내 도클랜드의 민박집 현관 벽장에서 시체로 발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