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칫솔질은 좋은 치약이나 칫솔보다 더 중요하다. 치아를 좌우로 문지르는 잘못된 칫솔질은 치아가 손상되고 잇몸이 내려가는 원인이 되므로 칫솔질을 회전법으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 회전법은 칫솔을 편안하게 잡고 솔이 잇몸 사이에 들어갈 수 있도록 45도 각도로 눕히고 털끝이 2∼3㎜ 정도 움직이도록 진동시키면서 동시에 칫솔머리를 회전시켜 준다. 칫솔질의 각도는 앞쪽 표면은 수평이지만 혀쪽이나 입천장은 수평이 아니고 경사지거나 아예 수직이어야 한다. 칫솔질은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앞면보다는 뒷면을 먼저, 앞니보다는 어금니를 먼저, 아랫니보다는 윗니를 먼저 닦는게 바람직하다. 전체 치아를 몇개 단위로 구분해 모든 부위가 완전하게 체계적으로 닦이도록 하며 닦는 순서를 일정하게 해 빠지는 부위가 없도록 해야 한다. 칫솔질할 때에는 잇몸과 함께 혀도 같이 닦으면 입냄새가 덜 나게 된다. 입냄새는 구강세균이 입안에서 만들어 내는 휘발성 황화합물(VSC)이 원인이다. 혀 뒷면에 구강세균이 더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