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2002삼척세계동굴박람회가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척세계동굴엑스포조직위원회는 개막일인 지난 10일 3만5천명이 행사장을 찾은데 이어 개막 둘째날인 11일에도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삼척세계동굴박람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억겁의 시간으로 만들어진 지구촌 동굴의 신비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이번박람회가 현장교육의 장으로 부각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조직위에는 각 학교의 단체 관람 문의는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단체관람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예상 총관람객 규모를 당초 68만명에서 100만명으로 상향조정하고 관리인력 재배치, 홍보활동 강화 등을 통해 관람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 관람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람객들이 숙박, 주차 등에 불편이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행사장을 운영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척=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