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자유로 변에 천연잔디에 가까운 최고급 인조잔디가 깔리는 축구 전용구장이 들어선다. 파주시는 9억여원을 들여 내포리 산 140의 1에 조성돼 있는 제2공설운동장(2천444평.2천406석)에 인조잔디와 조명탑 4기를 설치, 축구 전용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市)는 이를 위해 이달말 공사에 착공, 시민의 날 행사(10월 2일)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축구 전용구장은 앞으로 관내 학교 축구부(초.중.고교 6개 팀)가 연습하거나지역 대회를 할 경우, 100여개 팀으로 늘어난 조기축구회가 공식 경기를 하게 될 경우 사용된다. 또 숙박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가 운영하는 강습 중 일부를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다. 제2공설운동장 인근 탄현면 낙하리 파주시 환경관리센터에는 동시에 120∼1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숙소가 오는 10월말 세워진다. 제2공설운동장과 파주시 환경관리센터, NFC는 모두 자유로 변, 각각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 곳에 깔리는 인조잔디는 슬라이딩 태클을 하면 화상을 입거나 발목.무릎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기존 인조잔디가 아니라 NFC에 설비된, 천연잔디에 가까운 최고급 인조잔디로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