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상 최초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 교육위원선거에서 146명의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전국 학교운영위원회위원 전원인 11만1천489명의 선거인단 중 10만1천150명이 참가해 투표율 90.7%를 기록했으며 최고 투표율을 보인 시도는 제주로 98.4%, 최저 투표율은 경기로 79.2%였다. 이번 선거에는 146명 선출에 404명이 등록해 평균 2.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별 당선자는 ▲서울 15명 ▲부산 11명 ▲대구 9명 ▲인천 9명 ▲광주 7명▲대전 7명 ▲울산 7명 ▲경기 13명 ▲강원 9명 ▲충북 7명 ▲충남 9명 ▲전북 9명▲전남 9명 ▲경북 9명 ▲경남 9명 ▲제주 7명 등이다. 최고령 당선자는 부산 제5선거구에서 당선된 류찬영씨(柳讚永.부산여대 박물관장)로 1931년 3월생 71세였고, 최연소 당선자는 서울 제1선거구에서 당선된 김홍렬씨(金洪烈.현 교육위원.회계사)로 1963년 7월생 38세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41명으로 96.6%, 여성이 5명으로 3.4% 였으며, 당선자중 교육경력 5년이상 경력자는 118명으로 80.8%, 비경력자는 28명으로 19.2%였다. 이번에 당선된 교육위원들은 오는 9월1일부터 2006년 8월31일까지 4년 임기동안 해당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육.학예에 관한 예결산, 조례안 및 중요 재산 취득.처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중앙선관위의 관리하에 전국 동시에 실시됐으나 각종 불.탈법 선거운동이 빈발해 선거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실시된 경북도 교육감 선거에선 도승회(都升會) 현교육감(67)이 50.4% 의 득표율로 재선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