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이 1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아들 수사 문제 등과 관련해 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김 대통령은 즉각 이 총장의 사의를 반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재신(李載侁) 민정수석을 통해 이명재 총장의 사의표명 사실을 보고받고 "법을 법대로 집행한 총장이 책임질 일이 없다"면서 사의를 반려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앞서 이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이재신(李載侁) 민정수석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