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경제사정 호전 등으로 올해 3월말현재 노숙자수가 1년 전에 비해 1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가 각 시.도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3월 5천810명이던 전체노숙자수는 1년만에 4천654명으로 1천156명이 감소했고, 4∼5월에도 매월 200여명씩감소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노숙자쉼터 시설에 입소한 노숙자는 5천145명에서 4천54명으로 21.2%감소했고, 거리노숙자는 665명에서 600명으로 줄었다. 시설입소 노숙자의 입소동기는 `가정해체'가 37%로 가장 많고, `실직'(31.4%),`근로능력상실'(17.6%), 기타(14%)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