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근 차량 운전자 가운데 3명중 1명꼴로 안전띠를 매지 않아 국회의 안전띠 미착용률이 주요 관공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띠착용운동본부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국회와 정부 청사 및 16개 시.도 내 1만7천6백30대의 운전석 및 조수석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회 출근 차량 운전자의 안전띠 미착용률이 33.1%로 주요 관공서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어 정부 청사 17.3%, 대법원 13.2%, 대검찰청 7.7%, 경찰청 6.9% 등의 순이었다. 또 조수석 탑승자의 안전띠 미착용률은 평균 15.5%로 운전자의 10.8%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0.7%로 미착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20.2%, 울산 6.5%, 전남 6.4% 등의 순이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