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 제4대 황병태(黃秉泰.67) 총장이 11일 교내 복지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 황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21세기 시대 상황은 과거와 달리 대학의 안주를 허용치 않고 국제화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학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우수 교수 및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장기적인 플랜과 단기적인 처방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법인 이사회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황 총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상공부 사무관과 경제기획원 운영 차관보 등을 거쳤으며 주중한국대사,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13.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