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인 지리산내의 안전사고 대부분이 하절기에 발생하고 있다. 1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지리산에서는19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모두 263명이 구조됐는데 8월달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7월 70명, 6월 56명 등 대부분이 하절기에 발생했다. 이어 본격적인 겨울등반이 시작되는 10월달에는 28명이 구조됐으며 9월과 1월에각각 6명, 5월 4명, 2월 3명 순이었다. 구조현황별로는 탈진이 127명으로 가장 많고 부상 17명, 지병 4명, 벌쏘임 3명,독사교상 2명, 기타 110명 순이었다. 이같은 이유는 하절기에 지리산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은 것도 원인이지만 상당수의 등반.피서객들이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채 무리한 등반을 강행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리산관리사무소의 분석이다. 이에따라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지리산을 일반 피서지로 생각하지 말고 등반을 할때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추고 자신의 건강 등을 숙지해 안전한 등산로를 선택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